여수공무원노조 "시청별관 증축 반대하는 지역 정치권 규탄"

전남 여수시청 전경. 뉴스1 DB
전남 여수시청 전경. 뉴스1 DB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여수청사 별관 증축을 반대하는 지역 정치권을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26년 동안 불편을 감수해 온 시민들을 위해 본청사 별관 증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상정했으나 여수시의회(기획행정위원회) 일부 의원들의 반대로 안건이 보류됐다"며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8개로 흩어져 있는 시청사로 인해 시민들은 불편은 극에 달하고 있다"며 "통합청사 추진이 아닌, 현 여수시청 인근 별관 증축을 통해 2개 청사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지역이기주의를 조장하는 시의회는 분열과 갈등을 종식하고 시민의 권익과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며 "본청사 별관 증축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8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 '3려 통합' 이후 현재 시 청사는 8개로 흩어져 운영 중이다. 본청사, 여서청사, 국동임시별관, 진남경기장, 망마경기장, 구 보건소, 여수문화홀, 학동에 위치한 별관 등이 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