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거북선축제 '통제영 길놀이'에 역대 최대 3000명 참여
5월3일 오후 6시 여수시민회관~이순신광장 구간
- 김동수 기자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국내 최대 호국 문화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가 5월 3일 전남 여수시 중앙동 이순신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통제영 길놀이'다.
통제영 길놀이는 임진왜란 발발 당시 경상도 해상을 점령한 일본군을 격퇴하기 위해 여수에 주둔했던 전라좌수사 이순신 장군이 첫 출정해 승리를 이끌었던 역사적 사건을 재현한다.
행사는 당일 오후 6시부터 여수시민회관을 시작으로 이순신광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해군 의장대와 군악대의 우렁찬 군악 연주와 퍼레이드가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여수 신월초등학교 학생 50여 명이 이순신 장군의 전통 복장을 입고 행진한다.
이들은 기마와 수군행렬을 이끌고 거북선, 판옥선, 포작선, 옥수래, 영거, 진해루에서의 군사회의 장면 등을 재현한다. 왜적선(고바야)을 포함한 다양한 역사적 작품들이 출연한다.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00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선 중기의 복장을 입고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참여자들은 감동과 웅장함을 선사할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거북선축제 역사상 가장 많은 작품과 참여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통제영 길놀이는 축제 실무를 총괄하는 거북선축제보존회 전제민 상임이사의 지휘 아래 기획됐다.
전 상임이사는 "호응도가 떨어진 프로그램은 폐지하고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대체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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