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불산단 '친환경 에너지 자립 산단' 탈바꿈

우승희 군수 "선도적 청정에너지도시 실현"

대불산단 전경 (영암군 제공)/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2024년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및 운영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2024~2026년 총 332억원을 투입해 진행할 '대불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의 하나로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이 골자다.

인프라 구축과 안정화 기간을 거쳐 대불산단의 기존 에너지 자립률 11.42%를 40.13%까지 끌어 올리고 탄소 저감과 RE100 인증 지원으로 지속가능 에너지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사용을 지원해 연간 2억 5000만 원 정도 에너지 비용 절감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해서 △산업단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인프라 조성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 △탄소 저감 지원과 에너지 솔루션 제공 등을 추진한다.

성과 활용기간 5년과 이후 사업운영 기간 15년 동안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수익을 설비에 재투자해 태양광 36.5㎿, 풍력 5.3㎿까지 발전 설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재생에너지원 통합 활용과 산단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마이크로 그리드, AI기반 가상 전력 중개 플랫폼(VPP) 등 구축에도 나선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대불산단의 에너지 자립, 지역산업의 지속가능발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등으로 이어가겠다"며 " 친환경 사업을 꾸준히 발굴·추진해 선도적 청정에너지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