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축산물 금요직거래장터 개장…10~20% 저렴

11월까지 농협 광주본부 주차장서 매주 금요일 운영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2일 광산구 농협광주지역본부 주차장에 마련된 '농축산물 금요직거래장터 개장식'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과일을 소개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4.14/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금요직거래장터가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광산구 농협 광주본부 주차장에 '2024년 농축산물 금요직거래장터'를 개장하고 11월까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직거래장터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과 직거래 활성화, 도시동과 농촌동을 연결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도·농 상생을 위해 마련했다.

금요직거래장터는 광주시와 농협 광주지역본부 주관으로 운영하며 광주지역 15개 농·축협이 참여한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농협 광주지역본부 주차장에서 운영한다. 무더운 여름인 8월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금요직거래장터는 시기에 따라 할인 품목을 달리한다.

5월은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 등 화훼류, 6~7월 휴가철에는 수박·삼겹살, 9~10월에는 사과·배 추석 제수용품, 11월에는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 등을 할인 판매한다.

지역 농가와 농·축협이 생산‧가공한 쌀, 과일, 채소류, 육류, 특산물 등 50여 개 품목의 우수 농축산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물가 상승으로 힘든 시민들에게 금요직거래장터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금요직거래장터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