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당선인 18명 평균 나이 57·61세…재산 15억 이상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제22대 총선 광주·전남 당선인 18명이 판가름 났다. 이들의 평균 연령과 재산은 지난 총선에 비해 증가했다. 검사 출신인 양부남 당선인은 83억 원을 기록하며 광주·전남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 8명 당선인의 평균 나이는 57.1세로 21대(55.1세), 20대(56.1세)에 비해 늘었다.
최연장자는 양부남 당선인(63), 젊은피는 정준호 당선인(43)으로 두 사람은 20살의 나이 격차가 난다.
당선인의 재산액 평균은 24억 4112만 원으로 21대(11억 6337만 원)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양부남 당선인이 83억 8500만 원으로 재산순위 1위에 올랐다. 안도걸 당선인(43억 8135만 원)은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박균택(18억 7834만 원), 정진욱(18억 2724만 원), 조인철(17억 6261만 원), 민형배(15억 6515만 원) 등 대다수 당선인의 재산은 15억 원을 넘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정준호 당선인(-4억7929만 원)과 가장 많은 양부남 당선인과의 재산 차이는 87억 원 가량이다.
세금납부 실적의 경우 박균택 당선인이 10억 9239만 원으로 8명의 당선인 중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했지만, 5년간 252만 원을 내지 않아 유일한 체납자로 기록됐다.
전과가 있는 당선인은 없었고, 여성인 전진숙 당선인을 제외하고 7명 모두 병역의무도 마쳤다.
◇전남
전남 10명 당선인의 평균 나이는 61.2세로 21대(57.9), 20대(58.9)보다 증가했다.
최고령은 박지원 당선인(81), 최연소는 김문수 당선인(55)으로 두 사람의 나이차는 26살이다.
당선인의 재산액 평균은 16억 932만 원이다. 21대(14억 3930만 원)보다 2억 원 가량 많다.
주철현(32억 4537만 원), 이개호 당선인(31억 4586만 원)은 30억 원 이상을 보유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지원(29억 3306만 원), 문금주(15억 4522만 원), 서삼석(15억 927만 원), 김원이(14억 1088만 원) 당선인은 10억 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 1위 주철현 당선인과 가장 재산이 적은 김문수 당선인(1억 7642만 원)과의 차이는 30억여 원에 달한다.
전과가 있는 당선인은 박지원, 신정훈, 조계원, 김문수 4명이었다. 신 당선인은 여성인 권향엽 당선인를 제외하고 유일한 병역 미필자다.
주철현 당선인은 2억 원 이상의 가장 많은 세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5년간과 최근 체납액은 각각 1억 1661만 원, 5652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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