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 출마'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배우자 광주 자택 인근서 투표

남영신씨 "가족이 대신 치룬 힘든 선거, 광주 시민들께 감사"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부인인 남영신씨가 10일 오전 광주 서구 내방마을 주공아파트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소나무당 제공)2024.4.10./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 서구갑에 '옥중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배우자 남영신씨가 광주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남씨는 이날 오전 9시쯤 광주 서구 내방마을 주공아파트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이번 총선에서 옥중 출마한 송 대표가 향후 정치행보를 광주에서 펼칠 뜻을 밝히면서 남씨는 올해 초 이곳 아파트를 월세로 구해 기거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돈봉투 의혹으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송 대표는 지난 3일 영내 투표로 참여했다.

아들 주환씨와 딸 현주씨도 지난 5일 사전투표를 마쳤다.

광주 서구갑은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민의힘 하헌식, 진보당 강승철 후보와 송 대표가 출마한 선거구다.

남씨는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되찾아오는 선거가 될 것이다"면서 "남편 없이 치룬 힘든 선거였지만 끝까지 격려해 주시고 지지해 주신 광주 서구갑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