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나주 배꽃, 이번 주말 절정…사진촬영대회 등 마련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봄비를 머금고 만개한 배꽃이 나주지역 배 과수원을 하얗게 수놓고 있다. 흐드러지게 핀 순백의 배꽃은 이번 주말 절정을 보일 전망이다.
나주시는 배꽃 만개에 맞춰 6일과 7일 나주배박물관 일원에서 '2024년 나주배박물관 배꽃 나들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배꽃·유채꽃 사진촬영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체험, 제례행사 등이 이틀간 진행된다.
사진 촬영대회는 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한국사진작가협회 나주지부의 작품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배꽃이 만개할 무렵 나주에서는 배 농사 풍년을 기원하며 배신제를 봉행한다. 제례는 전통 향교 제향방식을 따른다.
박물관 일원에서는 배꽃 사진 전시, 배꽃 인공수분 체험, 배돌이 에코백 만들기, 배꽃 스탬프 투어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5일 "새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배꽃 아래 화창한 봄기운을 만끽하면서 가족, 친구, 연인과 소중한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배 주산지인 나주지역 배 농가 수는 1900여 농가로 재배면적은 1700여㏊(510만평)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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