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선거운동 첫 주말…광주·전남 후보들 아침부터 총력전(종합)

시장·거리유세·축제장 등 찾아 지지 호소
조국, 광주·여수 방문해 민심잡기 나서

30일 오후 광주 서구 풍암저수지를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주시민에게 하트를 날리고 있다.2024.3.30/뉴스1 ⓒ News1 전원 기자

(광주·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 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선거운동 시작 첫 주말을 맞아 광주와 전남지역 후보들이 이른 아침부터 지역민들을 만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각각 '정권 심판', '지역 발전' 등을 외치며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최선을 다했다.

30일 오전 9시 광주 동구 운림중학교 앞에서는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출마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민과 무등산으로 향하는 등산객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지역 지방의원들과 함께 지지 유세를 펼친 안 후보는 시민들을 만나 악수를 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차량 유세에서 안 후보는 정권 심판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약속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오전 10시 제2회 푸른길 걷기대회에서 지역민을 만난 안 후보는 골목 릴레이 유세, 남광주시장 사거리서 지지유세를 이어갔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박은식 국민의힘 후보는 오전 8시부터 광주 동구 금호장례식장 앞에서 차량 유세를 진행했다. 그는 "민주당 후보들은 공천을 받고 당선이 되면 일을 하지 않는다"며 "너무하지 않느냐"고 지적하면서 지역발전을 이루기 위한 일꾼을 뽑아달라고 했다.

박 후보는 오후 2시 30분 산수동 산수마당과 오후 5시 30분 지원동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22대 총선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출마한 박은식 국민의힘 후보가 광주 동구 금호장례식장 앞에서 차량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2024.3.30/뉴스1

장도국 개혁신당 광주 동남을 후보는 오후 늦은 시간 주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미화 진보당 광주 동남을 후보는 정권 심판을 강조하면서 남광주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지역민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면서 "정권 심판 잘할 수 있다. 꼭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광주 동남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성환 무소속 후보는 오전 7시 30분부터 광주 동구 남광주시장에서 지역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10시부터는 차량을 타고 다니며 지역 곳곳을 돌았다.

지역민들이 민주당 경선 컷오프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하자 김 후보는 "이번에 무소속이 한명이라도 돼야 민주당도 정신 차리고 제대로 일할 것"이라며 "일 잘하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당부했다.

전국적인 관심지역인 광주 광산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형배 민주당 후보는 오전 10시에 신창IC 인근에서 나들이객에게 인사를 진행한 뒤 쌍암공원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 5시에는 월곡동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갑 후보와 합동 유세를 진행한 민 후보는 오후 8시부터 거리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는 광주여대 체육관을 찾아 빛고을 무등산배 배구대회에 참석한 주민 등에게 인사를 건냈고, 광산갑과 북구을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오후 3시에는 수완호수공원에서 즉문즉답의 시간을 가진 이 대표는 오후 5시 쌍암공원사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전남에서는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김문수 민주당 후보가 순천의 전통시장인 웃장을 찾았다. 골목 골목을 누비면서 김 후보는 "골목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오전 9시부터 유세차량을 이용한 선거운동에 들어간 김문수 후보는 "정권의 조기 종식을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야한다"고 했다. 이후 김 후보는 순천 서면 벚꽃 축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 출마한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유세 모습.(문금주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 2024.3.30/뉴스1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의 문금주 민주당 후보는 장흥토요시장과 강진 병영성축제 개막 현장 등을 찾아 공약을 지역민들에게 전달하는 등 집중유세를 이어갔다.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출마한 이개호 민주당 후보는 함평 월야 농협주유소 앞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고, 김선우 새로운미래 후보는 오전 11시부터 담양군 창평장을 찾아 인사를 진행했다.

비례대표 정당인 조국혁신당도 광주와 전남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후 광주 서구 풍암저수지에서는 수백여 명의 시민들이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와 비례대표 후보들을 박수와 함성으로 맞이했다.

시민들은 스스로 만든 피켓을 들고 '조국' 이름을 끄게 외쳤고, 조국 대표도 이에 화답하듯 하트 손모양을 만들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조국 대표는 시민들과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조국 대표는 광주 일정을 마무리한 뒤 여수 충민사를 찾아 참배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는 기자회견에서 "4월10일 총선 과제는 윤석열 정권을 우리가 애국심으로 심판하는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마음이 총선 당일까지 이어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