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송이 새우란(蘭)의 향연…4월16일 신안 새우란 축제
한 송이 꽃을 피우며 봄의 서막을 알리는 새우란
- 김태성 기자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우리나라 자생란인 새우란을 주제로 하는 '2024 전국 새우란 축제'를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압해읍 1004섬분재정원에서 개최한다.
새우란(蘭)은 뿌리의 마디 모양이 새우처럼 보인다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강인한 생명력으로 겨울철 눈보라를 이겨내고 한 송이 꽃을 피우며 봄의 서막을 알리는 우리나라 자생란의 일종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국내외 새우란 품종 전시관 운영과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10년 이상 배양해 재배한 40여 종의 새우란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새우란 1촉에 30여 송이가 피어 1만여 송이 꽃의 향연을 느낄수 있다.
사군자(梅,蘭,菊,竹)테마 축제를 추진하는 4개 시군(광양시, 신안군, 담양군, 함평군)이 운영하는 사군자 테마관도 운영한다.
특별전으로 국립생태원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기후 온난화로 사라지고 있는 멸종위기 식물에 대한 보존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로 꾸밀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은은함 속에 화려함을 간직한 다양한 새우란의 세계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축제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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