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매도'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1.7억 줄어…10억 신고
[재산공개] 광주 5개 구청장 1위는 문인 북구청장 20억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가족들의 활발한 주식·가상자산 거래가 있었던 박병구 광주 광산구청장의 재산이 1년 동안 1억 7316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지난해보다 1억 7316만 원 줄어든 재산을 등록했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재산 신고액이 11억 7400만 원이었던 반면 올해는 10억 83만 원이 신고됐다.
박 청장은 2022년식 캐스퍼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었고 감가상각으로 인해 자동차 실거래가가 일부 줄었다.
예금은 6억 619만 원에서 4억 9763만 원으로 감소했는데 예금과 보험 해약 등에 따른 가액변동 때문이라고 신고했다.
증권 부분에서도 재산 신고 감소가 크게 있었다. 4억 2688만 원이었던 증권이 1억 8045만 원으로 줄어든 것.
다만 박 청장 장남은 5375만 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취득했다.
임택 동구청장의 경우 올해 3억 2052만 원을 신고했다. 작년보다 375만 원 줄었지만 재산 내역에 별다른 변동은 없었다.
재산이 소폭 감소한 이유로는 저축과 보험료 납부, 생활비 지출 등이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신고 재산이 지난해 7억 2986만원에서 올해 710만원 줄어든 7억 2275만원으로 신고됐다.
본인과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금 569g의 가격은 금값 상승 영향으로 722만 원 상당 늘었다.
반면 김 청장과 배우자가 광주 서구, 전남 영광, 경북 영양 등에 소유한 토지의 실거래 가격은 하락하며 재산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등록 재산이 지난해 3억 6521만 원에서 올해 4억 4067만 원으로 7546만 원 늘었다.
김 청장은 자신이 타고 다니던 2022년식 캐스퍼 승용차를 자녀에게 물려줬다.
김 청장의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4650만 원 올랐고 가족들의 급여소득 등으로 인해 재산이 일부 늘어난 것으로 신고됐다.
문인 북구청장은 올해 공개 재산이 20억 3127만 원으로 1064만 원 늘었다. 재산 증가 이유는 근로소득과 예금 이자소득, 아들의 결혼 축의금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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