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외국인 계절근로자 95명, 나주지역 농가 배치

5개월간 일손 지원

몽골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95명 전남 나주에 배치.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몽골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95명이 전남 나주에 배치돼 영농철 농가의 일손지원에 나선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경찰, 소방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준수사항 안내, 인권보호, 무단이탈 방지, 범죄예방, 소방안전교육을 마친 이들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각 농가에 배치돼 앞으로 5개월간 영농일손을 보탠다.

산재보험,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과 외국인등록 절차가 진행되며 고용농가 추천에 따른 근로 연장(3개월) 또는 재입국도 가능하다.

몽골 계절근로자에 이어 4월 말부터 공공형 계절근로자 50명,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384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으로 올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총 532명이 나주지역 영농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358명을 고용했으며 올해는 700명을 목표치로 세웠다.

나주시는 언어소통도우미 파견, 산재보험료 농가 지원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인 체류를 위한 농가 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나주시가족센터에선 근로자의 사고·질병 발생에 대비해 외국인건강카드를 발급·지원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근로자들이 목표를 이루고 무사히 출국할 수 있도록 인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