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다발골수종 치료제 국제특허 출원

박셀바이오 로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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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회사 박셀바이오는 국내 기업 최초로 'CAR-MILs 다발골수종 치료제'에 대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셀바이오는 한국에 이어 유럽과 중국 등 개별국가 차원에서도 특허를 출원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발골수종 치료제에 대한 특허권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앞서 지난해 11월 아시아 세포치료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CAR-MILs연구 내용을 발표하고 올해 1월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CAR-MILs는 다발골수종 환자의 골수에서 골수침윤림프구(MILs)를 추출한 뒤 유전자 조작을 통해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부착하고 이어서 확장 배양 및 활성화 과정 등을 단계적으로 거친 차세대 다발골수종 치료제이다.

골수에서 추출한 면역세포 기반의 CAR-MILs 치료제는 다양하고 특이한 암세포 항원들에 대한 인식 정보를 가진 중심기억T세포를 포함하고 있어 암세포가 위장 및 회피를 시도하더라도 다양한 인식정보로 암세포를 찾아내 살상한다.

자가 골수를 이용하는 만큼 안전성이 높은 치료제로 꼽힌다.

박셀바이오는 수년 전부터 선도적으로 화순전남대병원 암면역치료연구센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면서 관련 노하우를 축적했고, 2022년 MILs와 CAR를 융합한 CAR-MILs 치료제를 차세대 파이프라인으로 발굴했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이사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CAR-MILs 치료제로 출시된 제품은 없다"며 "이번 국제특허 출원이 CAR-MILs 치료제 연구개발의 선두권에 있는 박셀바이오가 글로벌 권리를 선점하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난치성 다발골수종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