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AI 기술 활용' 고독사 예방·건강 관리 사업 눈길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동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돌봄과 건강·의료, 일자리, 환경, 청년 등 분야별로 AI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1인 가구 등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AI 안부 전화, 공감 스피커 등이 대표적이다.
고독사 예방을 위해 AI 기기를 기반으로 돌봄 대상자에게 주 1회 안부 전화를 하고 통화가 어려운 대상자는 움직임을 감지해 이상 징후를 보일 경우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AI 헬스케어 신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으로 금남로에 70여곳의 스타트업이 입주하기도 했다.
AI 실증장비로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라이프로그 건강관리소' 등을 통해 주민들은 무료로 건강을 체크할 수 있고,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의 참여와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금남지하도상가에는 AI 자율주행 무인 로봇을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회용 컵 회수 로봇을 청사 등에 배치하고, 청년센터인 '청년아지트(D.GIT)'에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AI활용 커뮤니티 등을 운영 중이다.
동구는 AI 기술 등을 활용한 사업이 주민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원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임택 구청장은 "AI 기술을 통해 주민들의 삶을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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