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이어 국무총리도 '전남권 의대' 추진 약속

한 총리 "지역 의견 충분한 수렴 후 신청되면 신속히 검토"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담화 발표 및 의대정원 기자회견’을 하기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20/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도 전남권 의대 신설 추진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의대 정원 필요성 등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던 한 총리는 의대가 없는 지역에 대한 대책도 발표했다.

한 총리는 "의대가 없는 광역단체인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이 되면 정부가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김영록 지사의 국립의대 설립 건의에 윤 대통령은 "전남도에 국립의대 추진하는 것에는 먼저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하는 문제가 있다"며 "전남도에서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정해서 의견 수렴해서 알려주시면 저희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김 지사는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의대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 18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통합의대 설립 의사를 전달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