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홍도 순간풍속 21.7㎧ 강한 바람…내일까지 지속

꽃샘추위가 찾아온 18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꽃샘추위가 찾아온 18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이 출근길을 서두르고 있다. 2024.3.1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전남 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전남 신안 흑산도와 홍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풍주의보는 풍속 14㎧, 순간풍속 20㎧ 이상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은 홍도 21.7㎧, 하태도 16.1㎧, 진도 15.3㎧, 가거도 14.8㎧ 등을 기록하며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전남 8개 시군(여수·해남·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거문도·초도)에도 오후를 기해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없지만 서해남부북쪽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바다의 물결 또한 2.0~4.0m로 매우 높게 인다.

기상청은 20일까지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과 전남해안에 강풍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