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여론조사]민주 이개호 42.9%·무소속 이석형 41.9% '혈투'
담양·함평·영광·장성…민주당 단수공천에 반발 거세
양강구도 형성…비례정당 지지도선 조국혁신당 1위
- 서충섭 기자
(영광=뉴스1) 서충섭 기자 = 22대 총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64)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65)가 1%P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1 광주전남취재본부>와 광주‧전남 4개 일간지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15∼16일 진행해 17일 발표한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정당지지도 및 총선 여론조사서 지지후보를 묻는 질문에 이 의원 42.9%, 이 전 군수 41.9%였다.
이어 국민의힘의 김유성 전 전남대한탐정연합회장은 3.4%, 새로운미래의 김선우 전 복지TV사장 1.7%, 개혁신당의 곽진오 전 고려대 연구교수 1.3%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이개호 의원을 단수공천하면서 이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이석형 전 군수와의 양강구도가 강하게 형성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은 19, 20,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자 문재인정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지냈다. 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의장을 맡고 있다.
3선의 함평군수를 지낸 이석형 전 군수는 재임기간 함평군의 대표 축제인 나비축제를 부각시켜 '나비군수'로도 불린다.
이번 조사서 정당지지도를 문는 질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53.1%, 조국혁신당 23.2%, 국민의힘 5.6%, 새로운미래 3.7%, 개혁신당 3.0%, 녹색정의당 2.9% 순이었다.
하지만 22대 총선 비례대표정당 지지를 묻는 질문에서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더불어민주연합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40.1%로 1위에 올랐고 더불어민주연합은 34.5%에 그쳤다. 이어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6.9%, 새로운미래 5.7%, 개혁신당 3.1%, 녹색정의당 2.1%로 나타났다.
지역 유권자들의 정치성향을 묻는 질문에는 보수 12.6%, 중도 32.7%, 진보 28.3%, 잘 모름 26.3%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뉴스1과 남도일보, 광주매일, 광남일보, 전남매일 등 5개 언론사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거주하고 있는 만 18세 이상 남녀 526명(가중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가상번호 100% 자동응답조사로 무선통신 3사가 제공한 가상번호를 활용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P, 응답률은 10.6%였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으며 셀가중은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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