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20도 봄날씨'에 전남 봄꽃 축제 상춘객 가득
광양 매화 축제 일일 방문객 8만명 달해
대표 봄꽃 구경, 구례 산수유꽃축제도 4만명 방문
- 최성국 기자
(광양·구례=뉴스1) 최성국 기자 = 19도 이상의 온화한 낮 기온을 보이고 있는 16일 전남 곳곳의 봄꽃 축제가 상춘객들의 발걸음을 사로 잡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낮 최고기온이 19.8도를 나타낸 전남 광양의 섬진강변을 중심으로는 활짝 핀 매화군락이 절경을 이뤘다.
가족과 함께 봄나들이를 나선 상춘객들은 17일까지 열리는 '광양 매화축제'를 찾아 흩날리는 매화 꽃을 사진으로 남기느라 여념이 없었다.
광양 매화축제장에는 지난 9일 7만800명이 방문한 데 이어 축제 마지막 토요일인 이날에도 8만명에 가까운 인파로 북적였다.
3월에 다른 꽃보다 먼저 개화해 봄 소식을 전하는 산수유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전남 구례도 노란 산수유꽃이 수만명의 인파를 맞이하고 있다.
축제 폐막을 하루 앞둔 이날 구례 산수유꽃 축제장을 찾은 차량은 1만여대로 방문객은 4만명에서 4만40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산수유꽃길을 걷거나 산수유열매까기 대회, 어린이 활쏘기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와 전남은 화순 22.2도, 구례 21.7도, 곡성 21.6도, 광주 21.5도, 광양 19.8도 등 따스한 봄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6시~9시부터 17일 오전 사이에는 1㎜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17일엔 아침 최저기온이 8~10도, 낮 최고기온은 10~18도의 분포를 보인다.
star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