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도시 실력 광주"…지·산·학 협의체 본격 가동

광주시, 교육발전특구 첫 회의…RISE 기본계획 수립
글로컬대학 30 도전 지역대학 원팀구성, 밀착지원

강기정 광주시장이 1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발전특구협의회와 대학 육성지원협의회 회의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3.14/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실력 광주 실현을 위한 지·산·학 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

광주시는 14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교육발전특구 협의회'와 '대학및지역 균형인재육성 지원협의회'를 잇따라 열어 교육발전특구 사업과 글로컬30 대학 지원 등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교육발전특구 협의회에서는 지역대학 인기학과에 대한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 확대를 논의했다.

지역인재들이 광주에 정주할 수 있도록 대학별 핵심 프로젝트와 연계해 공교육 혁신을 지원하고 지역 우수기업 발굴, 기업 현장과 교육활동을 연계할 수 있도록 지·산·학 협력체계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앞으로 교육부와 정책전문가 자문(컨설팅)을 거쳐 교육과제에 대한 세부계획을 올해 상반기 확정할 계획이다.

'대학및지역 균형인재육성 지원협의회'에서는 2025년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라이즈(RISE)와 글로컬대학 30 공모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는 그동안 라이즈(RISE) 전담기관으로 광주테크노파크를 지정, 올해 1월말 교육부에 라이즈(RISE) 기본계획 초안을 제출했다.

기본계획은 '지역과 대학이 상생해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비전으로 정하고 정부 4대 목표와 연계해 △인재 스킬 업(SKILL UP) △기업 밸류 업(VALUE UP) △지역사회 그로우 업(GROW UP) △대학 라이즈 업(RISE UP) 등 4대 프로젝트와 16개 단위과제를 수립했다.

광주시는 향후 지역대학과 유관기관 등 의견 수렴을 거쳐 12월 지역 균형 인재 육성 지원협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2024년 글로컬대학 30 공모가 연합대학 공동 신청이 추가되고 2023년 본지정에서 탈락한 5개 대학에 대한 예비 지정이 인정됨에 따라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본격 지원에 나섰다.

광주시는 앞으로 대학 내부 혁신 및 지역전략산업 성장계획과 연계해 필요한 재정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교육맞춤형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광주시는 물론 교육청, 대학, 자치구, 유관기관은 협력을 통해 광주가 인재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 30'을 희망하는 대학은 예비신청서를 22일까지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본지정은 7월 발표한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