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에 여성장애인 후보 포함돼야"
광주장애인정책연대 "사회적 약자 포함안돼, 취지 무산"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장애인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에 여성장애인 후보가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장애인정책연대는 12일 긴급 성명문을 통해 "비례대표 국민후보에 사회적 약자 장애인대표 선출을 강력 호소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민후보 선출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사회적 약자인 전국 장애인과 빈곤계층을 대변할 여성장애인 후보를 선정하지 않은 것은 국민후보 선출의 가치와 취지가 무산된 결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후보 선출의 가치와 방향성은 사회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빈곤률 40%를 상회하는 가난한 국민들을 대변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가장 시급한 빈곤과 경제불평등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검증된 여성장애인 후보 선정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정치와 민생 개혁의 희망을 만들기 위해 민주개혁진보 세력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면서 "약자를 대변하는 여성장애인 국민후보가 선순위로 선정될 수 있도록 긴급 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더불어민주연합은 지난 10일 시민사회계 추천으로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 등 4명의 국민후보를 오디션 방식으로 선출했다.
이 중 반미단체 '겨레하나' 활동으로 논란이 일었던 전지예 위원은 이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번 총선에서 30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낼 방침이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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