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백숲의 고장 장성으로 오세요"…숲 해설 프로그램 운영

전문 해설사와 함께 축령산·불태산·백암산 탐방

전남 장성군이 11월까지 축령산 등지에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숲 해설 프로그램 모습.(장성군 제공)2024.3.11./뉴스1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성군이 편백숲이 가득한 축령산과 불태산, 백암산 등에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1일 장성군에 따르면 11월까지 숲 해설 프로그램이 장성 주요 산은 물론 장성호 수변길, 산림욕장, 트레킹길에서 진행된다.

축령산과 백암산, 불태산이 만리장성처럼 뻗은 장성군은 전체 면적의 61%가 임야로 광활한 숲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대 인공 조림지인 축령산 편백숲은 50~60년생 편백나무와 삼나무 등 1150㏊규모의 상록수림이 조성돼 산림청이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했다.

총 4개 구간의 등산로가 있으며, 코스당 1시간30분에서 3시간 가량 걸린다.

장성호 수변길도 좌측 출렁길과 우측 숲속길로 두 개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전문 숲 해설사와 함께 자연을 거닐며 꽃과 나무, 곤충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르 접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자연체험의 기회가, 성인에게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치유 여행이 된다.

지난해 6~12월에도 장성군을 찾아 숲 해설 서비스를 참가한 인원이 2000여명에 달한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숲 해설 서비스가 자연의 소중함과 보존 가치를 공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