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공공기관 '동행전략'…민생·문화·경제·참여 27개 과제

강기정 광주시장이 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3.7/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7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공공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3.7/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와 공공기관이 '동행전략'을 통해 민생·문화·경제·시민참여 등 4대 분야 27개 과제를 함께 풀어가기로 했다.

광주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과 시 산하 27개 공공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제1차 공공기관장 회의'를 개최했다.

'공공기관과 함께 시민의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를 주제로 시정 공유와 과제, 현안 중심의 집단 토론방식으로 진행했다.

광주시는 공공기관 협업사업으로 △시민생활 지원 △문화·여가환경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참여 확대 등 4대 분야 27개 과제를 발표했다.

광주도시공사의 '육아중심 특화형 사회주택' 모델 개발·공급을 비롯해 광주교통공사의 G-패스에 임산부 지원 교통카드인 해피아이 결합 등 각 기관별 과제가 제시됐다.

협업과제 발표에 앞서 조직·기능·재정 3대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해 구조조정 우수사례 16개도 발표했다.

광주관광공사의 직위공모제 도입과 관리직 13명에서 9명 축소, 광주문화재단은 개방형 직위 신설과 유사사업 통폐합(64종→43종)에 따른 정원 감축 추진 등이 우수사례에 꼽혔다.

광주시와 공공기관은 이날 발표한 협업사업을 시민들이 직접 평가하는 새로운 평가체계를 도입,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여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공공기관 구조혁신 성과가 시민들에게 온전히 전해질 수 있도록 시-공공기관 협업사업을 중심으로, 혁신 2단계 과제인 공공서비스를 혁신해 나갈 방침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는 공공기관이 구조혁신을 이루는 해였다면 올해는 시와 공공기관이 동행전략을 만들고 이행하는 시기"라며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면서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여 시민의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공공기관은 세일즈 마인드로 확대해야 한다"며 "공공기관 설립목적 등에 따른 공익적 사업의 재원이 되는 기금을 조성해 시민의 삶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헌사업을 발굴해 달라"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