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갈등의 역사를 넘어 지방소멸을 극복하겠다"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과 경북도당이 7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갈등의 역사를 넘어 함께 지방소멸을 극복하겠다"며 22대 총선 공통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날 공통공약 협약식에는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과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및 전남도당 운영위원과 사무처 당직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양 도당은 "영호남은 지역주의 정치와 아랫목 정치에 안주하면서 스스로 경쟁력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공통점이 있다"고 지적한 뒤 "영호남은 지역갈등의 역사를 넘어서고 지방소멸 극복의 새로운 역사 앞에 함께 손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 도당이 공통공약을 시작으로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며 △농산어촌 거주 주민에게 '농산어촌 기본소득'지급 △청년신혼부부에게 '만원 공공임대주택'공급 △청년 UP, 일자리 UP, 지방정착 UP '청년 친화 혁신 일자리'창출 △지역이 아이들을 책임지는 '원-스톱 교육·돌봄 혁신대책'추진 △의료역량 강화, 의료 불평등 해소를 위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구축 △농업인 소득기반 안정을 위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및 농업재해 국가책임제'확대 추진 등 6개항의 공통공약을 제시했다.

양 도당은 이날 공통공약 발표와 관련 "민주당 전남도당과 경북도당이 지역을 넘어 지방 살리기 해법을 공동 모색하고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은 "전국 17개 시·도중 전남과 경북이 인구감소지역 1·2위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지방소멸을 넘어 붕괴 위기에 놓인 지방과 농산어촌에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은 "오늘 발표하는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전남·경북도당 공통공약은 농어업과 농산어촌의 공익적·다원적 가치를 존중하기 위한 것으로 온 국민 기본소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