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머무는 광주'…광주시 인재 양성-일자리-정주체계 완성

청년정책 업무보고회…맞춤형 인재 양성 등 4대 드림 프로젝트

강기정 광주시장이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도 청년정책분야 업무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3.6/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청년 누구나 교육받고, 일하고, 살고싶은 광주'를 위해 '청년이 머무는 도시 광주'를 비전으로 '4대 드림(DREAM)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광주시는 6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과 관련 부서장, 유관 공공기관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청년정책 분야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으로 '4대 드림 프로젝트'를 추진해 '인재양성-일자리-정주'의 선순환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4대 드림 프로젝트는 △기회드림-교육혁신으로 맞춤형 청년인재 양성 △이어드림-청년·지역기업 동반성장 지원 △주택드림-청년주택 공급과 주거비 지원 확대 △모두드림-광주청년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이다.

대학 미충원 확대 등 지역사회 공동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교육혁신 구조를 미래형 고급인재 양성과 수요자 맞춤형 인재 양성으로 나누고 교육받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정주 여건을 지원한다.

청년과 산업현장 간에 일자리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직접 일자리 3135개를 만들고 청년창업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134억원을 투입해 471명(팀)의 청년창업자를 창출한다. '광주형 청년일자리보장제'를 추진하고 광주 중소·중견기업 청년근로자 500명에게 2년 만기 장기근속 적립금 1000만 원을 지급한다.

미취업 청년의 구직과 창업 활동을 돕기 위해 1만 1340명에게 300억 원을 지원한다.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드림수당 1500명, 청년도전지원 180명, 창업특례보증 이자지원 900명 등 5개 사업에 264억원을 투입한다.

청년층, 신혼부부가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리고 끊어진 주거 사다리가 복원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주거비를 지원한다.

청년 등 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다양한 공공주택 5613호를 조성한다. 청년 월세 65억원 등 무주택 청년에게 주거비 114억 원, 전세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보증료를 최대 30만 원까지 11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인재양성-일자리-정주 여건의 선순환 고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맞춤형 청년정책을 통합 지원하는 '광주청년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해 광주 순유출 인구 9000여명 중 70%가 청년이었다"며 "광주가 '머무는 도시'에 그치지 않고 '찾아오는 도시'가 되도록 배움터-일터-쉼터를 잘 확보해 청년들이 광주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