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단감·떫은감 재해보험 가입 접수 8일까지 연기

나주배 봉지 씌우기. ⓒ News1 박영래 기자
나주배 봉지 씌우기. ⓒ News1 박영래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사과, 배, 단감, 떫은 감 등 과수 4종의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신청 기간을 지난달 29일에서 8일까지 연장했다고 5일 밝혔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이나 우박 등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보상해 농가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농가 부담은 낮추고 보험 가입률은 높이기 위해 보험료의 90%까지 보조 지원하고 있어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 농축협이나 원예농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지난해 농작물 재해보험에 전체 11만2000개 농가가 가입해 총 보험료 1864억 원을 납입했으며 태풍, 호우 등 피해로 총 1497억 원을 수령해 농가 경영안정에 보탬이 됐다.

김영석 도 식량원예과장은 "기상재해는 예측하기 어렵고 광범위하게 발생하므로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올해는 평년보다 따뜻해 초봄에 꽃샘추위로 과수 저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과수농가는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