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주 8개 선거구 출격…16년 만에 전체 공천

양종아·박은식 등 인재영입…"민주당 일당독점 타파"

국민의힘 광주 8개 선거구 출마자. 왼쪽 위부터 동남갑 강현구, 동남을 박은식, 서구갑 하헌식, 서구을 김윤, 북구갑 김정명, 북구을 양종아, 광산갑 김정현, 광산을 안태욱.(국민의힘 광주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보수 불모지' 광주에서 16년 만에 전체 선거구에 후보를 내고 출격 채비를 마쳤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광주 8개 선거구의 후보를 모두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최근 그동안 후보가 없던 광주 서구을, 북구갑, 북구을 등 3곳의 후보를 단수추천해 8개 선거구 공천을 마쳤다.

국민의힘이 광주 8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낸 것은 2008년 제18대 총선 이후 16년만이다.

서구을은 김윤 후보(60)가 출마한다. 광주 진흥고와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 기획단장과 국민의힘 서울시 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북구갑은 김정명 후보(57)가 공천됐다. 전남대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자유총연맹 광주시지부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민의힘 광주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북구을은 지난달 22일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에서 문화예술분야 인재로 영입된 양종아 후보(49)가 단수공천됐다. 양 후보는 전남대 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부산mbc, 광주mbc 등에서 아나운서를 거쳐 지역에서 클래식공연 프로그램 진행과 기획 활동을 펼쳤다.

앞서 당 공관위는 지난달 14일 광주 5곳의 후보를 의결했다.

광주 동남갑은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 건축사회장(68), 광주 동남을은 박은식 전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40), 광주 서구갑은 하헌식 전 국민의힘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57)이 선정됐다.

광주 광산갑은 김정현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56), 광산구을은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사장(57)이 출마한다.

주기환 시당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시당 8명 후보들이 광주발전을 위한 공약과 실현 가능한 정책을 제시해 민주당과 정책 대결을 펼치겠다"며 "민주당 일당 독점구도를 타파하고 국민의힘 최초로 지역구 국회의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