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향으로 봄을 깨운다…1004섬 춘란전 내달 9~10일 개최

명품 춘란의 자생지 신안, 150여점 선봬

지난해 열린 제12회 1004섬 춘란전시 (신안군 제공)/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3월 9~10일 암태도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제13회 1004섬 춘란전시'를 개최한다.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신안 난 연합회 회원들이 정성으로 배양해 출품한 150여 점의 춘란(화예품)들이 대상(군수상)을 포함한 30점의 으뜸상 경합을 벌인다.

춘란 구매는 물론 농산물판매장에서 신안의 천일염, 김, 젓갈류 등 다양한 농수산 가공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전시를 주관하는 '신안 난 연합회'는 2008년, 4개의 난우회를 결성해 '제1회 신안섬드리 난 연합전시회'를 개최했으며 현재는 7개 난우회로 성장시켜 '1004섬 춘란 전시회'를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

신안군은 해양성기후의 희귀 자생식물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고, 매년 1004섬 춘란전시, 전국 새우란 대전, 전국 새우란 축제, 여름 새우란 전시, 대한민국 자생란 대전 등 다양한 자생식물 전시행사를 꾸준히 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보름달, 천운소, 연등, 살구 등 전국 애란인들이 부러워하는 명품란의 자생지로서 다양한 자생란 전시행사를 통해 우수한 유전 자원을 보존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난 문화를 누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