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하위 20%' 송갑석 경선 확정…광주 서구갑 조인철과 맞대결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이개호 단수 공천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더불어민주당 텃밭 광주의 대표적인 '비명계'(비이재명계) 의원으로 '하위 20%' 통보를 받은 송갑석 의원이 경선 후보로 확정됐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25일 7차 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광주 서구갑과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광주 서구갑은 현역인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2인 경선을 벌인다. 예비후보로 경쟁한 김명진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박혜자 전 의원은 탈락했다.
3선에 도전하는 송갑석 의원은 광주의 대표적인 '비명계' 의원으로 국회의원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됐다.
송 의원은 지난 21일 하위 20% 통보 사실을 전하며 "재심 신청은 하지 않겠다. 경선이라도 시켜줄지 모르지만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해할 수 없는 결과이지만 결과를 받아들이고 유권자와 당원들의 직접적 판단을 통해 극복해 가겠다"며 "민주당의 심장 광주에서 당원, 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는 서구갑 경선이 확정되면서 8개 선거구 중 전략선거구인 서구을을 제외한 7곳의 경선 후보가 확정됐다.
광주 동남갑. 북구갑. 북구을 등 3곳은 경선 결과 현역인 윤영덕·조오섭·이형석 의원이 탈락하고 정진욱·정준호·정진욱 후보가 확정됐다.
동남을과 광산을은 26일부터 28일까지 경선을 한다. 동남을은 이병훈 현 의원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맞대결, 광산을은 민형배 현 의원과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 정재혁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3인 경선이다.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경선 후보로 이개호 현 국회의원을 단수 공천했다. 박노원 민주당 부대변인, 이석형 전 함평군수, 유일한 여성후보인 김영미 동신대 교수는 탈락해 반발이 예상된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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