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올해도 '만원 임대주택' 공급…3월 입주자 모집
4800만원 임대보증금 전액 군에서 지원
청년·신혼부부는 월 임대료 1만원 납부
- 박영래 기자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만원 임대주택'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화순군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목적으로 실시하는 2024년 만원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3월 말 시작한다.
만원 임대주택은 화순군이 지역 아파트를 임대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월 1만 원의 임대료만 받고 재임대하는 사업이다.
화순읍에 있는 66㎡형(20평) 임대아파트가 임대 대상으로 가구당 4800만 원의 임대보증금 전액을 군이 지원한다.
지난해 100호 모집에 총 1435명의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원해 1차 10대1, 2차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최종적으로 청년 82세대, 신혼부부 18세대가 입주했다.
2024년도 모집 대상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49세 이하의 청년과 신혼부부다. 지원신청일 현재 화순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거나 입주일 즉시 전입할 수 있는 전입 예정자여야 한다.
다만, 올해는 신혼부부의 범위가 혼인 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 또는 모집 공고일로부터 3개월 이내 혼인 예정인 부부로 확대됐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22일 "안정적인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부부에게도 든든한 보금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화순군은 3월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4월 입주자 모집 신청·접수, 5월 입주자 추첨, 6월 입주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3월 말 화순군 누리집 고시·공고 페이지에 공고한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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