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섭 광주 북구갑 출마 선언…"검사독재정권 심판하겠다"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윤석열 검사독재 정권의 폭주를 여기서 멈추게 해야 한다"며 22대 총선 광주 북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조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실을 비롯한 정부부처 주요요직과 집권여당까지 검사들이 장악하면서 오만하고 독선적 국정운영으로 민주주의 파괴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모든 사정기관을 동원해 제1야당 대표를 잡아넣는데만 혈안이 됐고 국회를 협치의 대상은커녕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하며 고소·고발 수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김건희 여사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과 디올백 불법 뇌물수수 의혹에도 선택적 수사, 선택적 기소로 성역화하고 있다"며 "거부권 남용으로 국회 입법기능을 마비시키고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기본원칙마저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전세계적 선도국가로 나아가던 한국경제는 지난해 1.4% 성장에 그쳤고 '잃어버린 30년'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일본에게조차 25년만에 추월당했다"며 "초부자감세로 인한 세수결손, 부족한 재정을 복지 예산 삭감, R&D 예산 삭감 등 서민들에게 고통을 전가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국회의 의회권력마저 윤석열 정권에 내준다면 우리에게 다음은 없다"며 "민주당의 압도적 총선 승리만이 막을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군부독재 정권과 맞서 민주정부를 수립했고 촛불혁명으로 국정농단 세력을 몰아냈듯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을 심판하겠다"며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에 전력투구하겠다. 지방소멸과 국가균형발전 퇴행을 막고 중단없는 지역발전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5대 핵심공약 10대 중점과제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광주역', 재구조화를 통한 북구 발전의 새로운 도약, 지하철 사각지대 해소, 북구 단절된 녹색축을 연결해 걷고 싶은 푸른 도시 북구,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가지원 근거 법제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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