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반값 강진여행' 홍보노래 제작 맡겼더니
강진 여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 담아
- 박영래 기자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4년 반값 강진 관광의 해' 성공 기원의 염원을 담은 '반값 강진여행 노래'(일명 반갑송)를 제작해 챗GPT 시연회를 가졌다.
반갑송은 짧지만 경쾌한 멜로디에 쉬운 가사로 누구나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출렁다리와 청자전망대로 유명한 강진 유일의 유인도, 가우도에서 집트랙을 타고 내려오며 보이는 시원스러운 바다 풍경과 함께 노래가 어우러져 즐거운 강진 여행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담았다는 평가다.
이번 시연은 챗GPT로 가사를 뽑고 추가로 또 다른 인공지능인 '수노'(SUNO)를 활용해 강진군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에서 처음으로 작곡했다.
수노는 음악 제작에 특화된 인공지능으로 사용자가 요구하는 장르, 스타일, 무드에 맞는 음악을 생성해 창작의 새로운 도구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을 인식하면 반값 강진여행 노래를 들을 수 있다. 강진군은 앞으로 사용 방법 교육을 통해 군정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반값 관광은 관광객이 강진에서 소비한 여행경비의 절반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다시 돌려주는 정책이다.
2인 이상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여행경비의 50%, 최대 20만원 지원을 통해 관광객 재방문을 유도하고 강진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17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연회는 강진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올해 신설된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은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춰 군민과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시연을 선보이며, 4차산업혁명 기술을 군정의 전 분야에 적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2023년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행정사무의 자동화, 자동 글쓰기 등 총 20건의 발굴 시연회를 개최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직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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