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광주공동관 개관'…강기정 시장 온라인 참석

인트플로우 등 참가기업 일일이 둘러보며 혁신제품에 관심
"전시공간·참가기업 확대, 성장과 축적 이뤄…창업·실증도시 속도"

강기정 광주시장이 10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영상을 통해 CES 2024 광주공동관 개관식에 참여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4.1.10/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의 개막에 맞춰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광주공동관이 문을 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온라인으로 개관식에 참가했다.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각 9일 오후 2시)에 열린 'CES 2024 광주공동관 개관식'에는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 전광명 인트플로우㈜ 대표 등 참가기업 대표와 김은일 전남대 부총장, 이민숙 동강대 총장, 정영기 호남대 처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하상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조선대‧광주대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온라인 화상으로 개관식에 참여한 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CES의 화두는 인공지능(AI)으로, 지난해 혁신기술이 각광받았다면 올해는 기술 자체를 넘어 발전된 기술이 인간의 삶을 유익하고 행복하게 할지에 대한 것으로 진보하고 있다"며 "광주시도 올해는 더욱 더 실증의 도시가 되고, 이를 통해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 광주를 만드는데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개관행사에 이어 강 시장은 온라인 화상 연결을 통해 광주공동관 참가기업 부스인 ㈜마이렌·㈜인디제이·㈜다비다·㈜블루캡슐·인트플로우㈜·㈜튜닙·㈜딥메디·㈜아트랩 등의 부스를 일일이 둘러보며 회사의 강점과 혁신제품들을 안내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 시장은 "우리 기술은 더욱 발전·진화할 것이다. 세계를 따라가는 기술이 아닌 세계를 앞서가는 기술을 선보여 달라"며 "광주시와 창업기업이 원팀이 되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는 도시로 한 발 한 발 나아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인트플로우㈜ 전광명 대표는 "올해 CES에 처음 참가했는데 광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이 저절로 든다"며 "개막 첫날 오전에만 광주공동관에 해외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서 기술과 비전, 능력만 있으면 얼마든지 기회를 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CES 경험과 기회를 잘 살려 결실을 만들어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인디제이 정우주 대표는 "2022년만 해도 광주관이 없어서 광주에는 CES에 나올 기업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난해부터 광주시의 참여로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져 든든하다"며 "CES 참가기업들이 늘고, 메이드인 광주 제품들이 세계에 알려지게 돼 감격스럽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결실이 맺어질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9일부터 12일까지(현지시간)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광주공동관'과 '통합한국관 내 광주관' 등 총 2개 전시공간을 동시 운영한다.

참가기업도 지난해 8개 기업에서 올해 13개 기업으로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광주 5개 AI 기업들이 참가, 혁신기술과 역량을 검증하고 세계 진출에 대한 반응을 확인한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