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에 경총·중기연합회까지…강기정 잇단 민생경제 행보 눈길
강기정 시장 "성공한 산업정책은 기업 지키는 일"
경제계와 원팀 '위기를 기회로'…산업구조 전환 경쟁력 강화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2024년 새해 벽두 잇따라 민생경제 행보에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 3일 광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5일엔 광주경영자총협회 금요조찬포럼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호남연수원에서 열린 중소기업융합 광주·전남연합회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지역 경제인들과 소통했다.
새해 벽두 잇따른 경제인과 만남은 지속되는 대내외 경제 악재로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경제계 인사들과 '원팀' 체제를 구축,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는 이례적으로 광주시 모든 실국장들이 강 시장과 함께 참석해 '경제·기업 살리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중소기업융합 광주·전남연합회 제100회 조찬세미나에서도 경제계와 '원팀'을 강조하며 "대유위니아 사태로 본 가장 성공적인 산업정책은 지역기업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의 시정 방향과 중소기업 지원·창업정책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이날 특강에서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산업을 양 날개로 9대 대표산업(반도체·데이터·모빌리티·인공지능·문화콘텐츠·에너지·메디헬스케어·광융합·스마트뿌리) 위주로 미래경쟁력을 키우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구조 전환을 통해 광주의 미래먹거리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지역기업의 디딤돌·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경영안정자금과 구조고도화자금 등 자금 지원을 비롯해 이자·보험료 지원, 수출지원 정책 등 경제정책을 소개하고,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운영을 통한 맞춤형 기업육성 등을 제시했다.
혁신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기술혁신제품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혁신 인증을 받은 제품은 공공기관에서 직접 구매를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10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국중소기업융합대전'을 개최, 중소기업 간 기술교류와 협업·기술 우수사례 성과 공유, 우수제품 전시, 세미나 등을 통해 지역 우수 중소기업 홍보와 제품 판로 확보, 기업 간 교류 활성화 등 중소기업인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맞춤형 금융 지원, 창업에서 성장까지의 단계별 육성 지원, 수출 지원 등을 통해 기업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을 확보하고, 각 분야별 지원체계 조정을 통해 투자유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지역 경제인들과 원팀으로 함께 달리겠다"면서 "광주를 더 살기 좋은, 더 즐기기 좋은, 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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