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미소' 매출 역대 최고 237억원 달성…쌀·잡곡 59억 판매
직영 12주년 최고 매출, 지역 농수축산물 판매 날개
- 김태성 기자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가 2023년 매출액 237억1700만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전년 매출액 158억여원에 비해 50%가 증가한 규모다.
3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해남미소는 지난 2021년 매출 200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237억여원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해남미소는 시기별, 테마별 소비자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 명절 기획전, 제철 상품 기획전 등 다양한 기획전을 45회 진행하면서 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대 매출은 홈쇼핑과 고정 거래처 등의 특판행사를 통한 매출로, 전체의 56%(131억원)를 기록했다.
홈쇼핑 판매는 방송사와 상생협력을 통해 수수료를 대폭 낮춰 농가의 이익을 최대로 창출하도록 했다. 고춧가루, 쌀, 김치, 고구마, 초당옥수수 등 해남 특산품의 판로 확대에 큰 효과를 거뒀다.
해남미소에서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해남의 명품 쌀·잡곡으로 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절임배추가 5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고구마 30억원, 고춧가루 20억원, 김치 17억원 등의 매출을 올리며 해남 특산품의 가치를 증명해 냈다.
수산물 품목은 '전복 사주기 행사' '수산물 기획전' 등을 개최하며 11억원 매출을 창출했다.
해남미소 쇼핑몰 회원수는 6만3727명으로 전년도 누적 회원수 5만3917에 비해 9810명이 늘었다.
지난 2007년 문을 연 해남미소는 2011년부터 군 직영으로 전환, 전담팀을 꾸려 공무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쇼핑몰이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미소는 민관이 협력한 지역농수산물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고품질의 농수특산물 제공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지역 온라인 쇼핑몰로 자리잡았다"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활성화하고 지역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미소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최고 매출액 달성을 기념, 7일까지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명량해상케이블카 이용권을 증정하는 고객감사 이벤트를 펼친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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