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론조사] 김승남 37%·문금주 19.4%…'1강 3중' 구도

고흥·보성·장흥·강진…적합도 조사서 김승남, 2위와 17.6%P차
문금주, 고향 보성서 앞서…"이낙연 신당 지지 않는다" 63.2%

편집자주 ...22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뉴스1은 새해를 맞아 지역 민심을 살펴보기 위해 지역 언론사 4곳과 공동으로 광주·전남 주요 격전지 6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광주 동남갑과 동남을, 서구갑, 서구을, 광산갑,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등이다. 선거구별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뉴스1 등 5개사 제22대 총선·지역현안 1차 여론조사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차기 국회의원 선호도./뉴스1 ⓒ News1

(장흥=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는 후보 적합도에서 김승남 현 국회의원이 1위를 달렸다.

뉴스1 등 광주·전남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1일 공개한 22대 총선 광주·전남 1차 여론조사 결과 김승남 의원은 차기 국회의원 선호도 조사에서 37% 지지율을 얻었다.

전체적으로 '1강 3중' 구도를 보인 가운데 19.4%로 2위를 차지한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는 17.6%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어 한명진 전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관(13.8%),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11.6%)이 3위와 4위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 한정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는 김승남 40.9%, 문금주 20.6%, 최영호 13.2%, 한명진 12.8% 등이다.

'누가 민주당 후보로 적합한가' 질문에서는 김승남 38%, 문금주 20.5%, 한명진 14%, 최영호 13%였다. 같은 질문을 민주당 지지층에 한정해 물은 결과는 김승남 42%, 문금주 21.3%, 최영호 13.6%, 한명진 13.2%로 나타났다.

연령별 지지도에서는 김승남 후보는 70대 이상에서 46.3%의 지지를, 문금주 후보는 50대에서 31%, 최영호 후보는 40대에서 21.8%, 한명진 후보는 60대에서 18.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4개 지자체가 묶인 선거구이다보니 지역별 지지도에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김승남 후보는 고향인 고흥에서 49.8%의 지지를 보인 반면 장흥군 31.7%, 강진군 31.4%, 보성군 25.6%였다.

2위를 보인 문금주 후보는 고향인 보성군에서 29.4% 지지로 김승남 후보를 3.8%포인트 앞섰고 장흥에서도 30.1%로 1위 김승남 후보와 대등한 지지를 받았다.

4월 총선의 주요 고려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3.2%가 '후보자의 능력과 전문성'을 가장 주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다음으로 소속정당 14.5%, 도덕성 12.8%, 당선가능성 9%, 공약 8.7% 순이었다.

현역 국회의원인 김승남 의원에 대한 평가에서는 긍정평가 51.1%, 부정평가 37.1%로 긍정평가가 14.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1 등 5개사 제22대 총선·지역현안 1차 여론조사 정치현안 고흥보성장흥강진 응답./뉴스1 ⓒ News1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63.2%, 지지한다는 의견은 21.7%에 그쳤다.

비지지는 40대와 50대에서 각각 79.1%, 75.5%로 가장 높았고, 지지의견은 30대에서 25.3%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당대표 사퇴와 관련해서는 찬반의견이 각각 40%로 팽팽하게 대립했다.

지지정당을 묻는 질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80.5%, 국민의힘 6.6%, 지지정당 없음 4.8%였다.

이번 조사는 뉴스1광주전남본부와 광남일보, 광주매일, 남도일보, 전남매일 등 5개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12월 29~30일 이틀간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55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100% 자동응답조사로 진행했으며 2023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응답률은 10.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