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3선 가도' 적수 없나?…민주당 김병도·백재욱 등 5명 도전
[총선 D-100]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각축전 예고
국힘 황두남, 진보당 윤부식, 자유민주당 김팔봉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서삼석 국회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는 영암·무안·신안 지역구는 당내 경선에서 서 의원에 맞서는 5명의 입지자들이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다.
서의원과 함께 맞붙는 민주당 경선후보자는 2명으로 김병도 이재명 대선후보 미래기획단 부실장과 백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표밭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황두남 전 신안군의회 의원, 진보당에서는 윤부식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자유민주당 김팔봉 전 고용노동부 서기관 등이 출사표를 냈다.
제20대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통해 입성한 서삼석 의원은 1958년생 무안 출신으로 지난 21대 총선에서 76.96%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21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중앙 정치무대서 자신의 입지를 넓히는 한편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호남 몫 예산 확보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남 출신이 국회 예결위원장에 선출된 것은 서 의원이 17년 만이다.
민주당 '친명'성향의 원외 인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중앙상임위원을 맡고 있는 김병도 부실장은 1971년생 무안 출신으로 전국을 무대로 자치분권 강의를 해 온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전문가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과 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전남대학교 정책대학원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삼석 의원에게 앞선 선거에서 두 번의 패배를 경험한 백재욱 전 행정관은 1964년생으로 신안 출신으로 민주당에서 30년 가까이 당직자로 지냈다.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과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역임했고 행정력, 정무력과 중앙당 인맥이 두터워 당의 신임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과 진보당, 자유민주당도 후보를 낸다.
황두남 위원장은 1961년생으로 3대, 5대 신안군 의원을 지낸 신안 태생으로 현재 국민의힘 영암·무안·신안 당협위원장과 전국위원·지역통합분과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진보당 윤부식 후보는 1972년생 강진 출신으로 영암·무안·신안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민주노총전남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자유민주당 김팔봉 후보는 1959년생 무안 출신으로 고용노동부 서기관을 지냈고 강원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했다.
1일 기준 영암·무안·신안 지역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는 김병도, 윤부식, 김팔봉 후보 등 3명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5일 국회에 제출한 제22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에 따라 영암·무안·신안 선거구가 공중분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역 정계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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