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운행중지 대안마련을"

광주 북구 지방의원 3명 성명

15일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역을 오가는 광주선 셔틀열차에 운행 종료를 알리는 안내간판이 세워져 있다. 광주선 셔틀열차는 17일 운행을 마지막으로 운행이 종료된다.2023.12.15/뉴스1 ⓒ News1 박지현 수습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안평환 광주시의원과 전미용·고영임 광주 북구의원 등 지방의원 3명은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운행중지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18일 성명을 내고 "광주역은 광주의 대중교통 요지로 오랫동안 광주시민의 주요한 교통수단 중의 하나였다"며 "2016년부터 KTX가 광주역 미진입하면서 주민들의 최소한의 환승 편의를 위해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의 셔틀 열차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셔틀 열차 운행은 일일 30회를 왕복하면서 이른 새벽부터 늦은 시간까지 중흥동과 신안동을 중심으로 하는 광주역 인근 주민의 주요한 환승 체계의 역할을 해왔다"며 "그러나 광주시는 셔틀 열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이번 결정은 주민의 편의와 이동 시간, 역 주변 도로 혼잡 등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광주시장과 광주 북구청장에게 광주 지하철 도시철도 2호선 완공 때까지 △양동시장역과 환승 체계 구축 △광주역과 광주송정역 간 셔틀버스 운행을 요구했다.

광주역~송정역 셔틀열차는 KTX의 광주역 미진입에 따른 고속열차의 환승편의를 위해 2016년 12월부터 운행했다.

168석 규모의 셔틀열차는 한때 이용객이 하루 평균 600명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그 수가 점차 줄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광주시가 매년 15억원의 운영비를 부담해왔으나 1회 평균 탑승객이 20명에 불과해 고비용·저효율로 18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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