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탄소중립 나무 심기 평가 '최우수' 기관

'숲 돌보미' 협약 등 보전·관리 힘써

완도 신지면 독고제에 조성된 주민 참여 숲 (완도군 제공)/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완도군은 전남도 주관 '2023 탄소중립 나무 심기'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은 주민 스스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캠페인이다.

완도군은 조성된 녹지 공간에 물 주기, 비료 주기, 풀베기 등을 통해 숲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름다운 숲 보전을 위해 관내 청년회, 새마을회, 번영회 등 21개 단체, 500여 명과 '숲 돌보미' 협약을 체결했고, 식목일 행사에서는 마을 자투리땅, 학교, 하천 등을 중점으로 나무를 식재해 탄소중립 운동을 적극 실천했다.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나무은행에 수집된 나무를 지역마다 주민 참여 숲을 조성하는 데 활용했으며, 신지면 독고제 폐도 부지를 활용한 '주민 참여 쉼터 숲'조성 등이 높게 평가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박은재 군 산림휴양과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숲 조성·관리 덕분에 우리 지역의 숲이 푸르고 울창하다"며 "앞으로도 녹지 공간을 확대 조성해 탄소중립 실천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