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국가산단 조성' 상호 협력 맞손

고흥군-전남도-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협약
공영민 군수 "우주산업 기업 유치 위한 전폭 지원할 것"

전남 고흥군은 8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전라남도,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와 우주분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공영민 고흥군수,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 조재웅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고흥군 제공)2023.12.9/뉴스1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전라남도,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와 함께 우주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난해 '발사체 특화지구'로 지정된 고흥군의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및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취지다.

세 기관은 우주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해 상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기로 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발전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는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흥군이 우주발사체 산업의 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서는 기업의 관심과 투자가 중요하다"며 "고흥군은 특화산업인 우주항공산업 기업들에 대한 다양하고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해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은 2028년까지 고흥 봉래면 예내리 일원 173만㎡ 부지에 국비 380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다. 액체 ·고체 기반의 발사체 기업이 입주하는 우주산업 전용 국가산단 조성이 목표다.

군은 2031년까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우주발사체 국가산단 조성, 민간발사장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우주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콤플렉스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