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전남도, 2024년 무상급식 단가 400원 인상 합의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교육청과 전남도는 내년도 무상학교급식 식품비 단가를 400원 인상, 총 1204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식품비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균등하게 5대 5로 절반씩 부담, 교육청이 602억원(지역농산물 구입비 164억원 포함), 지자체가 602억원(도 241억원, 시군 361억원)을 지원한다.

이는 올해보다 135억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전남도내 유·초·중·고·특·대안학교 1307개교, 19만 4913명의 점심 급식에 필요한 식품비로 사용된다.

식품비 단가 인상으로 학생 1인당 식품비(학생 수 500명 기준)는 4111원이다.

전남도는 지자체 재원만으로는 현장에서 요구하는 급식 단가 지원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식품비 분담 비율을 전국 평균 수준인 5대 5로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교육청은 연차적으로 50% 상향하되 급격한 물가 상승에 따른 학교급식 현장의 식단 편성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단가 400원 인상을 주장했다.

전남교육청과 전남도는 분담비율과 식품비 단가 인상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 분담비율 5대 5, 단가인상 400원으로 최종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이 꾸준히 지원 요구했던 유치원 식품비도 내년부터는 지자체에서 무상학교급식 예산에 포함해 지원키로 했다.

초·중·인가대안학교는 지자체(도-시군), 읍면 소재 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교육청, 동 소재 고등학교는 시에서 지원하던 방식을 전 학급 도교육청과 지자체가 공동지원 한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