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노인정책 평가 포상금 1000만원 전액 기부
대유위니아 김치냉장고 16대 구매해 공동모금회에 기탁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보건복지부의 '2023년 노인정책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했다.
광주시는 5일 시청 복지건강국장실에서 기탁식을 열고 지자체 평가 포상금 1000만원으로 구매한 김치냉장고를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시는 지난달 보건복지부의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장기요양인력 처우개선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포상금으로 1000만원을 받았다.
대유위니아그룹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니아 협력업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김치냉장고 16대를 구매해 물품으로 기탁했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는 2017년 '광주시 장기요양요원의 처우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 제정에 이어 지난해 '장기요양요원 근로환경과 처우개선 실태조사', 지원계획(2021~2023년) 수립 등을 통해 장기요양요원 지원에 적극 나섰다.
정영화 복지건강국장은 "포상금으로 장기요양분야 담당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업무 공유와 열린소통을 위한 워크숍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어렵고 힘든 시기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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