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겨울철 제설·한파 종합대책 가동
시민 불편 해소 위해 제설제 사전 살포와 대책 강화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광산구는 겨울철 제설·취약계층 보호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산구는 폭설로 인한 교통 정체와 고립 방지, 제설 미흡 등 불편이 없도록 기상 특보 예보 시 제설제 사전 살포 등 대비 상황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이면도로와 보행자 도로에 대한 제설 대책도 강화한다. 소형염화칼슘 살포기와 다목적 소형 제설차량, 제설 블러쉬·블러워 등 제설 장비 75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골목길 등에는 동별 지역민방위대와 트랙터 제설단이 눈을 치우고, 동에서는 사회단체, 주민이 제설단을 꾸려 육교와 경사로, 버스정류장 등 행에 불편을 겪을 수 있는 곳의 눈을 우선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을 통해 시민 참려도 독려한다.
폭설과 한파에 취약한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해 취약계층별 맞춤형 돌봄서비스, 난방비 지원 등을 통해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광산구는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 재난 대비 기간으로 지정하고 과거 피해사례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제설 대응 체계도 점검할 방침이다.
박병규 구청장은 "기후 예측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전 부서가 협업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대비할 것"이라며 "내 집 앞 눈 치우기 등 시민들도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