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가 12월부터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

국무조정실 주관 환경부, 산업부, 국토부, 보건복지부, 행안부 등 정부 부처와 함께 실시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강도가 강한 동절기에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대책을 시행한다.

2019년부터 시작됐으며 제5차 계절관리제는 2024년 3월까지 운영한다.

전남도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업, 발전, 도로·수송 등 6개 부문 16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드론 등 첨단감시장비 이용한 사업장 환경 감시 △도내 화력발전소 최대출력 80%이하 운영하는 상한제약 실시 △미세먼지 집중관리도로(54.5㎞) 매일 3회 이상 도로 청소 및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등이다.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 지역이 기존 수도권과 대구, 부산시에서 광주시, 대전시, 울산시, 세종시까지 확대 시행된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속 지역에서 운행하다 단속카메라에 적발될 경우 차량 소유주에게 일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남에서는 고농도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에만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상현 도 환경산림국장은 "올해 계절관리제 기간부터는 전남에 등록된 5등급 차량이 인근 광주시에 진입·운행 시 과태료 부과대상이 된다"며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5등급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당부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