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민대책위 "에너지공대 총장 해임 건의 철회…대학 정상화 촉구"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총장 해임 건의 철회와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나주시민 결의대회가 22일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열렸다. ⓒ News1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총장 해임 건의 철회와 학교 정상화를 촉구하는 나주시민 결의대회가 22일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열렸다. ⓒ News1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나주시민들이 나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총장 해임 건의 철회와 학교 정상화를 촉구했다.

나주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 오종순)는 23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정부와 여당은 윤의준 총장 해임 건의를 즉각 철회하고 축소된 출연금 정상 지원, 감사 중단 등 켄텍 흔들기를 멈추고 학교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에너지공대 이사회의 최대 관심사는 산업부가 건의한 윤의준 총장 해임안이 안건에 오르느냐 여부인데 나주시민은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산업부는 켄텍 감사를 통해 업무추진비 부적정 정산·집행, 출연금 유용, 근무수당 부당 수령 등을 들어 7월 대학 이사회에 윤 총장 해임을 건의한 바 있다.

윤 총장과 대학 측은 산업부 감사 결과에 반발해 이의신청을 제기했지만 산업부가 이를 기각·각하한 상황이라 이번에 열리는 이사회서 윤 총장 해임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은 높다.

에너지공대 이사회는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동철 한전 사장의 소집 요구에 따라 소집되며, 해외출장 중인 김 사장이 24일 귀국하면 다음주 중으로 에너지공대 이사회 개최가 유력한 상황이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