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철 목포대 총장, 균형발전업 '유공자' 선정…"산학융합 활성화"

지방시대위원회, 대불산학융합지구 조성·조선 인력양성 인정

송하철 목포대학교 총장 (목포대 제공)/뉴스1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목포대학교는 송하철 총장이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우동기)가 주최한 '2023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역지원계정 부문' 유공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송하철 총장은 목포대 대불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단장과 전남대불산학융합원장을 맡아 대불국가산단 내 산학융합지구 조성, 목포대 신해양산업단지캠퍼스 건립 등 대불산학융합지구를 전남도 서남권의 지·산·학·연 허브로 구축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6년 완공돼 조선업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기 시작한 대불산단은 초기에 R&D 기술개발, 기업 지원,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 부족으로 저임금 노동집약적 산업 위주의 산업단지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대불산학융합지구 조성된 후 대학과 산업단지의 공간적 통합과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 교육시스템 도입 등 '수요발굴-R&D-인력양성-고용-기업 성장'이라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송 총장은 전남대불산학융합원장을 9년간(2013~2022년) 역임하면서 전남 서남권 주력산업의 재직자, 구직자, 특성화고, 대학 예비인력 등 2만여명을 교육하고 2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조선해양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했다.

350개 기업에 665건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전남지역 조선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인재교육, 지역·산학협력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최근까지도 매년 500여명의 산업인력을 교육시켜 고용 연계하는 등 산학협력과 지역 인력난 해소에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송하철 총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목포대는 지역 산업계와 함께 전문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전남도의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