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첫 창업페스티벌 개막…"창업성공률 높은 기회도시"

대기업 14곳·새싹기업 220곳·투자사 250곳 참가

강기정 광주시장이 2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광주창업 페스티벌'에 참석해 국내외 스타트업 전문가 등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11.2./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창업성공률이 높은 기회도시'를 위한 창업페스티벌이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광주시는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대기업 14개사, 220개 새싹기업(창업기업), 국내외 투자사 250개사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올해 첫 '2023 광주창업페스티벌'을 개막했다.

개막 행사는 '투자·인프라·인재양성'의 3대 창업 전략을 담은 가상현실(VR) 퍼포먼스로 시작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조업 기반이 열악한 광주에서 산업을 일으키고 일자리를 키우는 방법 중 하나가 창업성공률이 높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창업은 일자리 정책이자 산업 정책이며 청년 정책이자 우리 광주의 미래 정책"이라고 밝혔다.

첫날은 현대자동차, KDB산업은행, 삼성 씨랩(C-Lab), 한전, 교보생명 등 대기업 관계자 5명이 대기업 개방형혁신전략(오픈이노베이션)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조연설과 함께 '광주 창업생태계 발전방향' 주제로 토의를 진행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플랫폼으로 잘 알려진 맷 엘리스(Mat Ellis) '식스티 에이아이'(Sixty AI) 대표의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성공 스토리'와 실리콘밸리의 밴처투자사 에스시브이-에스비아이(SCV-SBI)의 토마스 토이(Thomas Toy) 상무이사의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리스트의 관점'을 주제로 학술회의(콘퍼런스)도 열렸다.

투자사를 대상으로 총 58개 새싹기업(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 KDB산업은행의 대표 프로그램인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in 광주'도 성황을 이뤘다.

3일에는 이동형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의 '스타트업에 대한 이해'와 김재욱 헥사곤벤처스 대표의 '스타트업 투자사례와 투자전략' 강연이 열린다.

창업기업(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다양한 사업(비즈니스) 연계(매칭) 기회도 제공된다. 현장 밋업(Meet-up)도 가능해 관심 있는 창업기업(스타트업)은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케이티(KT),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 호반그룹 등 국내외 대기업 14개사가 참여하는 개방형혁신전략(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창업기업 간 협업모델을 발굴하고, 상담과 정보취득 기회도 제공한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