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럼피스킨병 방역 총력…소 1.7만 마리 백신접종 5일까지 완료
김한종 군수 "현장점검, 백신접종, 방역 3요소 철저 준수"
- 서충섭 기자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성군이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1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부터 5일까지 사육 중인 모든 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병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장성에서는 575개 소 농장에서 1만7700여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소규모 축산농가에만 수의사를 통한 접종을 지원하는 것이 농림축산식품부 방침이나 장성군은 군비를 투입해 모든 농가의 접종을 지원한다.
럼피스킨병의 매개체인 모기 방제를 위한 방역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방역에는 장성군 보건소와 읍면방제단, 축협 공동방제단도 참여해 농가 주변과 물 웅덩이 등 모기 유충 서식지를 중심으로 방역에 박차를 가한다.
방역 희망 농가에는 소독기와 약품을 대여해 자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모기퇴치램프 지원으로 방역 효과를 높였다.
장성나들목(IC) 거점소독시설도 운영하며 장성을 오가는 차량들에 대한 방역도 진행 중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럼피스킨병 원천 차단을 위해 △현장 점검 △백신접종 △방역 '3요소'에 집중하겠다"면서 "축산농가에서는 모임과 행사를 일절 금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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