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굴·전복·가리비·어류 양식어가 152곳 고수온으로 80여억 피해"

[국감브리핑]"양식장 고수온 피해…복구대책 절실" 지적
김승남 "현장 의견 반영한 예산 요구해 피해 복구에 만전 기할 것

김승남 의원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은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종합감사에서 "양식장 고수온으로 고흥군 152개 양식어가에서 약 8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며 해수부의 조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11월 해수부 어업재해대책심의회 의결을 거친 뒤 복구 예산이 확정될 예정인데, 어업 현장의 현실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태풍으로 양식장 시설물이 피해를 입으면 시설물도 복구 대상에 포함되는 반면 양식장 폐사에 따른 패각 처리나 시설물 철거 비용은 복구 대상에서 포함되지 않아, 피해를 입은 어가들의 불만이 높다.

또 양식 수산물재해보험 주계약에는 태풍, 해일, 풍랑, 적조 등이 포함돼 있지만 고수온 피해를 보상받기 위해서는 어민들이 추가로 비용을 부담해 특약계약을 맺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고수온 피해를 입은 고흥군 양식어가 어민들의 의견을 충실하게 반영, 다시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