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주민인권학교' 운영…"인권존중 문화 확산"

19~27일 북구평생학습관에서 강의
31일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견학

광주 북구 '주민인권학교' 포스터. (광주 북구 제공) 2023.10.11/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북구는 주민들의 일상 속 인권감수성을 높여 지역사회 인권존중 문화 확산에 나서는 '제 10기 주민인권학교'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인권학교는 19일부터 27일까지 기간 중 목·금요일 오후 4~6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북구평생학습관 2층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교육과 참여자 간 토론을 통해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북구는 지난 2014년부터 여성과 노인, 장애인 등 유형별 인권문제 해결방안을 함께 찾고 실천하는 마을인권 활동가를 양성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권에 관심 있는 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여기 사람이 있어요 △기후위기와 인권, 그리고 기후정의 △마을공동체와 젠더 감수성 △기후위기에서 사그라지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 등 4개 주제의 인권 강의가 무료로 진행된다.

31일에는 인권학교 수료자와 함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목포근대역사관 견학 등 인권 현장체험활동을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참가자 규모는 총 45명으로 16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북구 인권교육과로 이메일 또는 전화 신청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인권은 일상에서 나와 다른 사람의 차이를 이해하고 타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만큼 모든 주민들이 동등한 권리를 생활 속에서 누리는 인권존중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