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오시아노, 가을 캠핑 낭만으로 물들다…110여개 기업 참가

전남캠핑관광박람회, 700팀 캠핑족 연휴맞아 캠핑즐겨

전남도 캠핑관광박람회 '해남으로 가는 꿈카' 전시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가을 캠핑의 낭만으로 물들었다.

지난 7일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에서 캠핑족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2023 전남캠핑관광 박람회'가 개막했다.

전남캠핑관광박람회는 각종 캠핑·레저용품 등을 전시·체험하는 국내 최대 규모 캠핑 관련 행사로 국내외 110여개 기업이 참가해 캠핑카와 카라반, 최신 캠핑용품 등을 한자리에 선보이고 있다.

오시아노 캠핑장에는 700여팀, 3200여명의 캠핑객이 몰려 박람회 관람과 함께 야외 캠핑을 즐겨 해남의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했다.

7일 저녁에는 가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오시아노 뮤직페스타가 열려 인기 뮤지션들의 공연과 불꽃놀이로 가을밤의 낭만을 더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전남도 펫 페스티벌'과 국내 정상급 프로 낚시인들이 참여하는 낚시대회, 열기구 체험 등이 운영돼 캠핑 관광에 즐거움을 더했다.

8일에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와 캠핑요리 경영대회, 조사낚시대회 등이 열리며 ‘지속가능한 캠핑 산업’이라는 주제로 캠핑기업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포럼도 열렸다.

마지막 날 9일에는 환경보호를 위한 쓰레기 줍기와 걷기 행사를 결합한 '쓰담 달리기'보물찾기 행사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해남 오시아노를 찾은 많은 캠핑 관광객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지속가능한 캠핑의 미래를 볼 수 있는 해남 오시아노에서 올 가을 캠핑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