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산물 소비 활성화 총력…직거래장터 열어
할인행사·홍보캠페인·대규모 거래처 발굴 등 추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 위축 우려를 해소하고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위축된 소비 심리 회복을 위해 △온·오프라인 할인행사 △수도권 등 대도시 직거래장터 개최 △수산물 대량 소비처 발굴 △수산물 홍보 캠페인 등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예비비 20억원을 긴급 투입해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추석맞이 전남 수산물 사랑해(海) 할인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전에선 신선한 남도 수산물을 30%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앞서 지난 8월 도청에서 수산물 소비촉진 직거래 장터를 연 데 이어 9월에는 서울시 청계광장, 경기 용인시 등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수산물 판매·홍보에 나섰다.
전남도는 앞으로 수협, 어업인 단체 등과 함께 서울, 광주, 경기도 등 대도시 지역에서 수산물 판촉전을 개최해 도시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수한 수산물을 홍보하고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 수산물 판로 확대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사면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행사도 12월15일까지 진행한다. 목포 자유시장과 동부시장, 광양 중마시장을 방문한 소비자가 시장에서 구매한 국내산 수산물 구입 영수증을 제출하면 수산물 2만5000원 이상은 1만원, 5만원 이상은 2만원을 각각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지자체 등 공공기관 대상으로 수산물 공급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기업·공단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구내식당에서 사용할 수산물을 구매하도록 적극 요청해 수산물 대형 소비처 발굴에도 노력한다.
취약계층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고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도내 취약계층 2000가구를 대상으로 수산물 꾸러미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미 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어업인을 돕기 위해 소비촉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청정 전남 수산물을 믿고 많이 애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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